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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발전소 건설 곳곳에서 민원

2020.07.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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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7-19
◀ANC▶
삼척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민원이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해변 침식과 소음 공해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삼척블루파워 발전소가 석탄을 반입하기 위해 바다에 선박 접안시설을 만드는 현장입니다.

인접한 해변에서 눈에 띄는 침식현상이 일어나자 주민들이 발전소 해상 공사 때문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침식이 심한 곳은 절벽처럼 깎여나갔고 백사장이 급격하게 좁아진 곳도 있습니다.

해수욕장 사용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걱정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합니다.

◀INT▶홍영표(삼척 상맹방리)
"너무 심각하고 너무 엉망진창 만들어 놓은 이 해변에 울화통이 터져가지고 행정하고 여러모로 협의를 거쳐 가면서 이걸 막아보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 주변의 펜션 단지에서는 야간 공사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심야에도 작업을 하면서 소음이 발생해 영업에 지장을 받는다는 주장입니다.

◀INT▶최미영(펜션단지 대표)
"소리 자체가 쇠줄 당기는 소리, 물건을 들어서 옮기는 작업에 나는 소리인데 쇠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 손님이 말씀하셨어요. 그 소리가 귀신 소리 같다고. 그래서 창문을 열어놓지 못하고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환불 요청이 있었습니다."

송전철탑을 세우는 곳에서도 소음 민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사 자재를 옮기는 헬기가 빈번하게 오가기 때문입니다.

철탑 때문에 경관이 훼손돼도 기준거리 밖이라 보상을 받지 못하는데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발전회사는 해변 침식의 원인을 단정할 수 없지만 사업구역인 만큼 피해 방지 공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간 소음에 대해서는 공사 일정이 빠듯해 야간 공사가 불가피하다며 소음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ND▶
#삼척블루파워발전소 #해변침식 #야간공사_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