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R)양양공항 활성화, 교통편의가 열쇠

◀ＡＮＣ▶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이 중단됐지만 국내선 수요가 늘고 있는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전담팀이 출범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양양공항의 취약한 연계 교통편 문제를 먼저 확충해야 한다는 건의가 주로 나왔습니다 .

박은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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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ＶＣＲ▶
코로나19로 전화위복의 호황을 맞고 있는 양양공항.

국제선이 2월부터 중단됐지만
동해안으로 눈을 돌린 국내선 수요가
대신 자리잡아 하루 1천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1시간 남짓 짧은 비행시간과 특가 판매 등
저렴한 가격에 매료된 관광객들이 많아

휴가철엔 하루 최대 3천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양양공항과 동해안 관광지간 열악한 교통편입니다.

◀ＩＮＴ▶ 손정은 /관광객
'공항이라서 오는 시간이 절약이 돼서 오긴 했는데 그것만 좋았지 차라리 그냥 강릉이나 속초로 가는게 더 낫지 않나 방금 깨달았어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강원도 전담팀의 첫번째 회의에서도
리무진 등 정기노선 개설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ＳＹＮ▶ 홍남기 /강릉시 부시장
'어떤 정기 노선이라든지 셔틀화가 되어져 있는 것을 만들어 놓고 그 다음에 양양공항을 이용해 달라고 해야지 양양공항 이용해주면 우리 셔틀하겠다? 이건 거꾸로 된 거죠.'

현재 양양군이 비행기 출도착에 맞춰
터미널과 공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 중이지만 다른 수단은 전혀 없습니다.

자가용 이용 비율이 높아
주차난이 날로 심화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ＳＹＮ▶ 이강원 /양양공항 운영부장
'시내버스, 시외버스, 좌석버스, 지하철 이런 대중교통 노선이 하나도 안 들어가는 곳은 양양공항밖에 없습니다.'

강원도는 현재 공항 셔틀을
인접 시.군까지 리무진으로 확대해달라는
공통 의견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공항공사와 협의한
렌트카 사업자는 빠르면
다음 주부터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ＳＹＮ▶ 우병렬 / 강원도 경제부지사
'렌트카인지 택시인지 아니면 셔틀인지 리무진인지 어떻게 다양한 수단들을 적절히 조합할 것인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오늘 취항식을 취소한 제주항공은
김해 노선을 21일까지는 일단 운항하기로 했고 플라이강원은 김포 노선에 취항했습니다.

플라이강원은 또,
다음 달 대구노선 취항도 협의하고 있어
양양공항의 국내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강원도가 양양공항 교통편의 개선에
어떤 청사진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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