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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몰래 버린 양심..청정 계곡 몸살

2020.07.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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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7-17
◀ANC▶
올 여름,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피서지 대신, 한적한 산간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역시 쓰레기 문제가 심각합니다. 계곡 깊숙한 곳까지 쓰레기를 버리는 양심 없는 행태, 백승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춘천에 있는 한 자연 휴양림입니다.

코로나19를 피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피서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INT▶
"주말이면 숙박같은 경우에는 예약이 다 차죠"

맑고 시원한 계곡 물과
빼어난 자연경관이 자랑입니다.

그런데, 휴양림 관리 지역을
조금만 벗어나면 영 딴판입니다.

계곡 곳곳에 몰래 버린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S-U)"도로 밑에 있는 계곡입니다.
저희가 내려와서 살펴보니
이렇게 쓰레기가 마구 버려져 있습니다.
우거진 수풀에다 바위틈 사이에
보이지 않게 버리다 보니
찾아내 치우는 게 쉽지 않습니다."

봉투 안에는 소주병과 맥주캔,
라면 봉지 등이 가득합니다.

썩은 음식물 쓰레기까지 뒤엉켜
심한 악취와 함께 벌레가 들끓습니다.

인근의 다른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계곡에서 불을 피워 고기까지 구워 먹은 듯
석쇠가 버려져 있습니다.

다리 그늘 밑에도 온갖 쓰레기가 나뒹굽니다.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품은 투명 봉투에 넣어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엉망이잖아요. 쓰레기가 이렇게 보이니 기분이 좋지 않죠."

계곡에서 쓰레기 등을 함부로 버리거나
태우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은밀하고 몰래 버리다 보니
적발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해마다 피서지에서 반복되는 쓰레기 문제.

양심을 저버린 행위들로
휴가를 즐기러 온 많은 사람들의
눈살이 찌푸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