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음독사고 막기위해 농약보관함 보급

◀ＡＮＣ▶
농촌 마을에서는 농약 음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사고를 막기위해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이
양양과 정선에서 추진됩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농가 주택 한 켠에 노란색 농약안전보관함이 설치됐습니다.

전에는 박스째 두고 쓰던 농약이
종류별로 칸칸이 정리됐고
평소엔 잠궜다가 필요하면 열어 쓰는 방식입니다.

◀ＩＮＴ▶ 김동진 /양양군 포월리 이장
'예전에는 보관함도 없고 박스 같은 데다가 일일이 분류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군데 모아서 찾아서 사용을 하고 그랬습니다.'

지정된 곳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혹시 모를 사고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ＩＮＴ▶ 최돈복/ 농업인
'농약을 먹고 자살하고 그런 사람은 많이 봤어요. 이런 식으로 열쇠로 딱 걸어놔야지. 그러면 애들이 열어볼 수가 없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자살 예방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3만 5천여 개를
지원했습니다.

올해도 8천 3백개를 지원하는데 도내에선
양양 370개, 정선 300개 등 670개가 설치됩니다.

또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등을 생명사랑
지킴이로 위촉해 보관함을 수시로 점검하고
우울증 등 자살 위험이 높은 주민들을 발견해 정신 건강 서비스를 함께 지원합니다.

◀ＩＮＴ▶송기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
'전문의를 통한 여러 가지 치료 상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별도의 상담뿐만 아니라 치료비 지원까지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양군의 농약 음독자살률은 2017년 기준
20%로 전국 평균 6.7%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마을별 생명안전지킴이를 중심으로
자살예방과 고위험군 관리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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