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수마노탑 국보 승격, 천년 역사도시 부상

◀ＡＮＣ▶
지난달 25일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궂은 날씨 속에서 오늘 기념행사가 열렸는데,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국보 승격을 축하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국보 제 332호로 승격한 수마노탑

잘 다듬은 돌을 벽돌처럼 쌓은 7층 모전석탑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수마노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국내 유일의 모전석탑입니다.

이미 1964년 보물 제410호로 지정됐는데,
56년 만에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화 면 전 환)===============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오늘 정암사에서 열렸습니다.

문화재청은 국보 지정서를 전달하며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정암사와 수마노탑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ＩＮＴ▶ 정재숙 문화재청장
"그동안에는 모전석탑의 연구 성과 같은 것이 좀 부족했던 거 같아요.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서 여러번 연구 성과를 심포지엄으로 증명해주셨기 때문에 이번에 국보 승격이 된 거로..."

2011년부터 세 번의 도전 끝에 국보로 승격한
수마노탑은 도내에서는 12번째,
정선에서는 처음으로 지정된 국보입니다.

◀ＩＮＴ▶한우영/고한읍번영회장
"문화재로서의 가치, 그리고 국보로서의 가치로인해, 앞으로 많은 사람이 우리 지역을 많이 찾아올 거라고 큰 기대를 해 봅니다."

◀ＩＮＴ▶ 최승준 정선군수
"(지난해) 자장율사 순례길을 만들어서 새롭게 개통을 했고요. 앞으로 국도에서 정암사로 접근하는 도로도 개선해서 편리하게 관광객이나 순례객들이 수마노탑을 참관할 수 있도록..."

이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정선 아리랑을 보유한 정선군은
이제 천년의 역사와 유·무형 문화재를 보유한 역사·문화도시가 됐습니다.

[S/U] 오늘 기념식에 참석한 군민과 신도들은 국태민안의 의미를 담고 있는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이 코로나 19 극복으로 이어지기를 하나같이 소망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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