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군 소음보상법 하반기 소음측정 시작

◀ＡＮＣ▶
군 비행장 인근 주민들의 소음피해 보상을
위한 '군 소음보상법' 시행을 앞두고
영동지역에도 소음 조사가 추진됩니다.

양양군은 9월부터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10월에 1차 조사를 실시합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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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ＶＣＲ▶
속초 공항이 폐쇄되고
이제는 육군 항공단 항공대대에서 관리하고
있는 양양군 강현면 군 비행장.

과거 민항기가 운항하며 북적이던 때보다는
확연히 줄었지만

수시로 헬기가 뜨고 내리는 소음은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는 일상입니다.

◀ＩＮＴ▶ 김복길/ 마을 주민
'헬기 그전에 여기 공항 있을 때는 더 시끄러웠지. 요새는 헬기가 그렇게 뭐.. 어떤 때는 누가 온다든가 그러면 한꺼번에 대여섯 대씩 오고 그럴 때도 있는데..'

군 비행장 인근 주민들이 소송 없이도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군 소음보상법의
11월 시행을 앞두고
소음영향도 조사가 본격 추진됩니다.

육군과 양양군, 속초시는 용역 업체를 선정해 헬기 운항 반경에 있는 마을에 소음 측정 지점을 선정해 빠르면 10월에 1차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웨클 단위로 소음도와 발생횟수, 시간대 등을 함께 고려하는 방식으로 영향도가 산정됩니다.

◀ＩＮＴ▶ 서성철 /양양군 자치행정과장
'(소음 측정은) 군부대에서 정한 10곳과 주민과 행정에서 정한 10곳을 답사 후 확정하게 되겠고 그리고 항공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항공 일지를 복합적으로 반영해서...'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이 있는 강릉에서도
강남동과 성덕동 등 인근 마을에서 28개 소음 측정 희망 지점을 선정해
국방부에 제출했습니다.

국방부는 지역별 소음 측정 결과에 따라
내년 말 소음대책 지역을 지정.고시할 예정이고

2022년부터는 피해 주민들에게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보상 기준과 절차 등을 구체화 한 시행령,
시행규칙은 10월까지 마련됩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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