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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비대면 이어지면 '휴학' 고민

2020.07.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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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7-06
◀ANC▶
휴업에다 비대면 등 1학기를 어렵게 마친
대학들이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학생들 역시, 비대면 수업을 또다시 할 경우 휴학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코로나19 사태로 한 학기를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했던
강원도 대학들.

1학기 기말고사까지 마친 상황이라
일단은 안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학기 수업 방식을 놓고
새로운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비대면이냐 대면이냐?

지금 기조는 일단 신중.

코로나19가 잦아들기는 커녕,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터지는 상황이어서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지금 시간에 2학기를 어떻게 하겠다는 결정을 어느 대학이든 선뜻 할 수 없는 부분일 것 같고요. 코로나19 상태를 좀더 지켜봐야 뭐가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대면과 비대면을 적절히 혼합하는 방식이
유력해 보입니다.

이론 위주 강의는 비대면,
실험 실습 실기과목과 소규모 강의는
대면 위주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INT▶
"대면 수업은 조금은 열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시잖아요? 실험·실습 교과목 말이 많았던 것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비대면으로 할 수 없을 상황일 것 같기는 해요."

그 다음 코로나19의 전개 상황을 봐가며
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식으로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문제는 1학기처럼 비대면 수업이
지속될 경우, 학생들의 대응입니다.

상당수 학생들이 대면수업을 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휴학을 선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온라인 수업에도
등록금을 똑같이 받는다면,
휴학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INT▶

이렇게 학생들의 휴학사태가 이어질 경우
대학 재정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우려됩니다.

((맺음말=강화길 기자))
다음 달 말 2학기 등록을 앞두고
대학이나 학생이나 모두 깊은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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