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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R)영동 지역 많은 비, 침수 피해 잇따라

2020.06.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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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6-30
◀ANC▶
오늘 영동 지역에는 호우특보 속에
200mm가 넘는 태풍급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로 공사 현장 토사가 유출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도로 위에 깔린 흙을 치우기 위해
장비와 인력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공원 조성사업이 한창인 곳에서
폭우에 토사가 유출됐습니다.

((이음말=배연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유출되면서
주변 도로가 흙탕물 천지가 됐습니다."

◀INT▶김유호/공사 관계자
"갑자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일부 토사가 좀 유실된 겁니다. 잠겨 있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같이 토사가 유실된 거죠."

강릉 포남동 일대 주택가는
물에 잠겼습니다.

건물 안까지 들이닥친 물을 퍼내느라
주민들은 허리 한번 펴기도 힘듭니다.

지난해 가을 태풍 미탁 때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
큰 비가 올 때마다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INT▶조남식/강릉시 포남동
"특히나 이 집은 말할 것도 없어. 비만 왔다 하면 들이닥치니까. 가게 이거 사람이 사겠어. 이게 사람이 할 짓이요. 여기서 벌어먹자고
하는 사람은 가슴이 무너지는 거지. 가슴이
무너져."

저지대 도로에는 군데군데 커다란
물 웅덩이가 생겼습니다.

차량 아랫 부분이 물에 잠긴 채 운행하거나,
아예 진입을 포기합니다.

호수처럼 변한 논에는
한창 자라는 벼들이 물에 잠겨
윗부분만 남았습니다.

바다에는 풍랑경보 속에 높은 파도가 일었고
강한 바람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생겨
양양에서 광주와 부산을 오가는 비행 편이
결항됐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은 하루 종일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김종윤)

◀END▶
#호우특보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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