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듦이 가중될수록
즉, 출구가 보이지 않으면
마음이 더 각박해지기 마련이다.
미국과 중국이, 중국과 인도가
남한과 북한이, 촐랑대는 일본도
예전의 품격이 국가답지 못하다.
사람 관계도 그렇다,
인종 차별, 이민자 배척,
노사 및 가족 관계에서
아이들과 보기 힘든 뉴스들이
점점 많아진다.
'앞으로 어떡해?' 하는
아이의 질문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나아질 거야 라고
답하기 이제 조금 지칠 정도니까.
물론 충격적인 뉴스는
채널을 후딱 돌리고
홈쇼핑의 물건들을 사고 싶은 척을 한다.
(아, 저 팬티들은...)
세상이 이렇지만,
오발로 위로가 되는 이유는
콩국수에 비빔면... 1일 1면 하는
누군가 씩씩하고 누군가 터놓고
누군가 응원하고 누군가 태클 걸고
억지가 아닌 자유롭게 소통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상 아직 안 무너졌다고
안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다.
조마조마한 마음을
무너지는 마음을
버티는 마음을...
그럼에도
잘못을 가지 않는 당신은
정말
잘 살고 있는 것이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가볍길~
감사하고
응원한다!
*신청곡은 최상엽 '잘하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