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동해안 해수욕장 축제 취소...방역은 강화

◀ＡＮＣ▶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다음 달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엽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위해
해수욕장 개장식은 물론 각종 축제와 체험
행사들은 취소되고
방역 대책은 강화됩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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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속초해수욕장에서는
무더위를 식히고, 휴가 분위기를 뜨겁게 할
대형 축제가 밤에 열리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음에 따라
속초 썸머 페스티벌과 수제 맥주 축제가
전면 취소됐습니다.

대신 해변 출입객들은
반드시 전신 소독을 해야 합니다.

속초해수욕장과 외옹치해수욕장 등에
통과형 방역소독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ＩＮＴ▶ 이희재 / 속초시 해양레저관광 담당
"(해수욕장에) 들어오는 피서객 전원에 대한
사전 소독을 우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각 주출입구에 게이트형 방역 소독기를 7개소에 16개를 설치해서..."

강릉시는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아예 평년보다 일주일 늦췄습니다.

경포 썸머페스티벌과 국제청소년예술축제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여름 축제 10개를 모두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해수욕장 주출입구에서는 발열 체크를 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 손목밴드를 부착한 피서객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공중에 '드론'을 띄워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캠페인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ＩＮＴ▶ 김재경 / 강릉시 관광지도계
"드론 10대 정도를 저희가 임대해서 해수욕장마다 배치해서 마스크를 안쓰고 있거나 한군데 많이 모여 있거나 했을 때 드론을 활용해서 방송하는 거죠."

동해시는 망상해변축제를, 양양군은
'낙산비치페스티벌' 등을 취소했습니다.

양양군은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해
해수욕장마다 임시 격리시설을 마련합니다.

한편, 동해안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2미터 거리를 두고 파라솔과 비치 배드 등이
설치됩니다.

샤워장에도 출입 인원수와 사용시간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또, 피서객 밀집 현황을 알리는
해수욕장 신호등 제도가 운영됩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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