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퇴근길에 한남자...
늦은 퇴근길에 내 앞을 걷고 있는 한 남자에게 시선이 갔다..
찌그러진 가방을 메고 있는 구부러진 뒷 모습이 뭔가...지쳐 보였다..
그리고...터벅 터벅 걷고 있는 그의 발걸음은 무겁게 보였고...그리고 그의 오른손에 들려진 검은 봉지 하나가 눈에 들어 온다....
나는 그의 뒤에서 걸으며 감히 그의 하루를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고된 하루 였을거라 짐작해 본다...
그 검은 봉지엔 뭐가 들었을까..
고된 하루의 근심을 털어 내기 위한 한병의 소주일까?..아님 기다릴 가족들의 간식일까..
나는 속으로 감히 부탁을 해본다...내일도 힘 내시라고...
힘냅시다..힘든 시기에....모두들...
하하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