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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황제접종 강릉 처벌 원주는 뭉그적?

강릉시
2020.06.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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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6-24
◀ANC▶
시장등이 집무실에서 독감접종을 받았다는
이른바 '황제접종'은 어제 보도해 드린
강릉만의 일이 아닙니다.

원주에선 더 광범위하게 오랜 기간
이뤄졌는데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간
강릉과 달리, 원주 경찰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강릉경찰서는 강릉시장 집무실을 찾아가
시장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해준
강릉시 보건소장과 소속직원을
의료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이른바
'황제접종'은 원주에도 있었습니다.

시장과 부시장에 그친 강릉과 달리
원주시에선 시장과 시의원, 간부공무원까지
수년동안 보건소 밖 집무실과 의회 모임방에서
출장 예방접종 서비스를 받아왔습니다.

의료법에는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의료행위를 하는 걸 '불법'으로 규정합니다.

(S/U) 강릉경찰서가 검찰에 송치하는 동안
원주 경찰은 이렇다 할 조사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SYN▶
"수사 내일부터 해야죠. 지금은 담당자도 없고"

강릉시장의 '황제접종' 문제를 제기했던
시민단체는 공직사회내 '갑질'을 넘어
엄연한 현행법 위반이라는 걸 강조합니다.

◀INT▶
"시민의 혈세를 가지고 공직자들이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의료법에도 명백하게 위반되는"

원주시 보건당국은
"시민을 자주 만나는 시장과 시의원들이
감염병을 옮기는 걸 차단하기 위한
연중 의례"였다며

원창묵 시장 등을 상대로 접종비를
환수했고 더이상 고위공무원이란 이유로
출장접종을 해주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이제는 보건소에 와서 맞으시라고 하려 해요.
올해부터는 합법적으로. 지금까지는 불법으로
했었으니까"

똑같은 황제접종이 강릉에선 처벌받고
원주에선 처벌받지 않는 상황과 관련해
검찰은 수사지휘나 직접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장종국)//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