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아리랑열차 운행 중단 장기화로 극심한 침체

◀ＡＮＣ▶
강원랜드의 오랜 휴장으로
고한읍과 사북읍 일대 상경기가
바닥으로 추락했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열차인 아리랑열차가
운행이 중단되면서,
정선역 인근도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끝자리가 2일과 7일에 열리는 정선5일장.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상인들과 손님들이 몰려나와 활기를 띱니다.

((이음말=김인성 기자))
정선5일장을 맞아 시장은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렇다면 다리 건너 정선역 방향은 어떨지 한번 가보겠습니다.

매일 낮 손님들을 쏟아내고 태우던 정선역
인근은 이미 오가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은 지 오랩니다.

지난 한해 아리랑열차는 만여 명의 승객이
이용했는데, 올해는 2월엔 기차 점검으로
3월부턴 코로나19 사태로 벌써 5개월째
운행이 끊겼습니다.

◀ＩＮＴ▶ 장근상 / 마트 운영
"반도 안 될 거예요. 놀러온 사람이 한 사람도 없으니까. 열차가 아예 안 다니니까. 경기도 안 좋고. 어려워요 지금요. 많이 어렵지 정선이."

식당에도 손님이 많지 않고,
숙박업소는 텅 비어 있기 일쑵니다.

◀ＩＮＴ▶ 마금숙 / 숙박업소
"장날 전날이면 꽉 차거든요. 만실이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열차가 안 오니까.
아예 안 들어오잖아요 기차가. 그러니까 많이 손님이 없지."

지난달부터 전통5일장이 문을 열면서
시장 일대는 상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강 건너 정선역 주변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아리랑열차가 다시 다니기를
바라고 있지만, 7월 말까지 중단돼 있는
아리랑열차 운행이 언제 재개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전화 녹취▶ 코레일 관계자
"코로나 사태가 이렇게 이어지고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한다 만다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요. 내부적인 상황이 아니고 외부 요인이 큰 거잖아요?"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정선지역 골목상권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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