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도 차를 몰고 서을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동해에서 출발하면 평창 휴게소 까지는 약 1시간 정도, 황성 휴계소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서을로 가는 길은 차가 밀리지 않습니다.
평창 휴게소에 거의 다 도착 하려니 라디오에서 잡음이 심하고 방송이 잘 잡히 질 않더군요
저가 운전을 하고 가다보니 라디오 가든방송은 귀로 들을 수 있지만 문자는 보낼 수가 없어서 옆자리에 앉은 마누라에게 문자를 좀 보내라고 했더니
무슨 글을 어떻게 적어서 보냈나고 하기에 그냥 잘 듣고 있다고 한번 보내 보아라고 했었지요
귀중한 이 시간 내가 신청한 노래가 방송으로 흘러 나왔으니 잘 들었다는 말은 해야 되지 않는냐고 했는데
결국은 방송도 잘 잡히지 않아서 라디오 소리도 끊기고 문자도 보내지 못하고 서울에 3시간 정도 걸려서 아들 집에 도착 했습니다.
늘 그렇지만 서울에서의 2박 3일은 너무 빨리 지나 갑니다.
손자녀석 재롱에 진 종일 웃다가 얼굴에 잔주름이 늘어도 그냥 너무 좋습니다.
일요일 오후 느즈막히 동해에 도착하여 자고 일어나니 또 똑같은 세상에서 하루를 맞습니다.
지난 2월 말 부터 시작한 코로나19가 아직도 식을 줄 모르고 온 세상의 질서를 새로 쓰고 있는데 하늘길도 뱃길도 꽁꽁 다 묶인 코로나19가
원망스럽습니다.
그래도 지구는 돌고 세상은 움직이지만 경험 해 보지 못한 현실에 모두가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다 함께 노력하고 똘똘 뭉쳐서 코로나 19를 없애야 합나다.
확진자 가족이 계셔 힘드신 모든 분께 힘내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노래 신청합니다.
신청곡/백영규의 잊지는 말아야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