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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갬성 가득해서 추천! _ 추추파크

사연과 신청곡
20-06-15 11: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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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아라 생일로 가족 놀이터를 선물 받고는
이제 떠났습니다. 
예전 태백의 한 중학교에 강의를 진행했을 때도
숙소로 이용했던 그곳이죠.
부산 군산 전주 등 전국구로 강의를 다니다 보니
나 혼자보다 1박 2일 가족 여행을 끼워 같이 다녔었어요.
암튼 그때는 여기 너무 한적했던 것만 떠올리며
별 기대 없이 갔는데... (feat. 주말 비예보)
 
 
코로나로 취소된 해외여행만 3건이라
(북유럽, 오스트리아, 마카오)
아쉬움의 뒤끝이 지워지지 않았는데요.
그 옛날 대통령실의 품격을 체험할 수 있는
스위치백 트레인, 
 
피오르의 협곡 느낌의 풍경,
 
간이역의 작은 미술관,
 
레일바이크 탑승장의 시골 거리, 
전국의 레일바이크를 모아놓은 듯한 압도적 수량,
 
뚜껑열린 기차를 타는 듯한 속도감,
 
터널은 서늘해도 초여름의 햇살 가득 먹은 엉따 의자,
또 타고 싶은 쾌적한 스릴
사이사이 배고픔을 채운 향토 음식과
 
일부러 챙겨온 문어 2마리
 
집 음식 좋아하시는 장모님도 대만족!
토끼 밥 주는 게 취미인 아라도 대만족!
 
아빠처럼 운전하고 싶은 아라의 카트체험,
 
감기 걸릴까 봐 분수에서 놀이는 자제,
더 더워지면 나도 놀고 싶기도 함
분수대 바로 앞 편의점은 아이들의 무한방문 핫플,
(아이스크림, 음료수, 장난감...)
더 어린아이들에게 슈퍼윙스 키즈카페,
 
이제야 겨울 여행 못 떠난 아쉬움을 다 달래보네요~
앞으로 오발은 추추파크 당첨된 분들
너무 부러워하며 듣게 될 듯합니다!
꼭 당첨되세요, 안돼도 날 좋을 때 꼭 가세요!
 
장모님의 한마디가 계속 귓가에 맴도는 월요일입니다.
'조서방, 다음에 또 부탁해~! ^^' 
 
오발 덕분에 멀리 이사오며 깎인 장모님 점수,
크게 만회하고 있습니다~
 
고마워요, 오발!!!
 
*신청곡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