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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삼표시멘트 공장설비 재가동, 사망사고 원인은?

2020.06.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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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6-10
◀ANC▶
지난달 사망사고가 발생한 삼표시멘트의
기계설비가 오늘부터 재가동됐습니다.

안전조치가 완료됐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조치인데, 아직까지 사망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밝혀진 게 없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삼표시멘트 킬른 6호기가 가동을 멈춘 건,
산업재해 사망사고 2일후인 지난달 15일부터입니다.

근로자에게 유해와 위험이 현저하게 높아질
우려가 있을 때 기계설비를 멈출 수 있다는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고용노동부 태백지청은 안전조치가 완료됐다고 판단하고, 최근 킬른 6호기의 작업중지를 해제했습니다.

삼표시멘트는 2일동안 예열기간을 거쳐
킬른 6호기 시멘트 생산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벨트에 끼어 사망한 노동자의
사고원인을 밝힐 단서는 한 달이 다 되도록
나온 게 없습니다.

◀INT▶김수찬(유족 대표/지난달 25일)
"CCTV가 한 대도 없고, 현장에서 기계만 찍고 있지 사람을 찍는 CCTV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삼표측은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습니다.

좁은 창문을 열고 작업한 노동자의 잘못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겁니다.

◀INT▶이재형 삼표지부장/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벨트 자체에 철물이 끼었는데
철물을 제거하면서 힘을 받고 있는 부위가
튕기면서 끼어서 사망하지 않았을까 그런 얘기를 회사에서 흘렸어요."

사망원인이 질식사였는데,
사고를 조기에 발견했더라도 구조하기 어려웠을 거란 주장도 나왔습니다.

해당 기계는 중장비의 궤도처럼 생겼는데,
뭔가가 끼면 멈추거나 역회전하는
기계적 장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표측은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빠져나가려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이재형 삼표지부장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교대 반장이 그때 그런 얘기를 했어요. 벌금은 얼마든지 맞아도 감당할 수 있다. 대표이사
기소는 막아야 된다. 그 얘기자체가 기소를
막기위해서는 사망자에게 책임을 다 돌리겠다는 거잖아요."

수사인력을 대거 투입한 경찰이
삼표시멘트의 사고책임을 얼마나 밝혀낼 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 배광우)
◀END▶
#삼표시멘트사고 #사망사고원인 #산재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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