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투R)문 닫은 무더위쉼터, 여름나기 비상

2020.06.09 20:30
459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0-06-09
◀ANC▶
마을 경로당이나 노인회관은 여름에는
무더위 쉼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여름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더위 쉼터들이 문을 열지 않고 있어
어르신들의 여름나기가 힘겹게 됐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강릉시 구정면의 한 경로당.

여름철이면 주민 누구나 에어컨 바람을 쐬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로 운영됐는데
지금은 문을 닫았습니다.

인근의 다른 경로당도 사정은 마찬가지.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곳이지만
역시 문이 닫혀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무더위쉼터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음말=이웅 기자))
무더위쉼터를 가보면 대부분 이처럼 휴관을
알리는 표지가 붙어있습니다. 강릉시가 120여 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지 않는 등
도내 다른 시·군들도 무더위쉼터를 잠정 폐쇄한 상태입니다.

때 이른 더위에 갈 곳을 잃은 어르신들은
집에만 갇혀 지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INT▶ 최선갑/주민
"불편한 점은 있겠죠. 농사철이라든가 이럴 때 서로 의견 교환이라든가 이런 게 잘 안될 것
아닙니까?
더위 피하려면 무조건 집에 가셔야 되는 거고?
그렇죠. 나무 그늘 같은데 (가거나).."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라지만
온열질환으로 노인들이 오히려 큰 피해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지자체들이 정부 지침을 무시하는 것도
쉽지않은 상황입니다.

◀INT▶ 최백순/강릉시 재난안전과장
"노인 분들이나 이런 분들이 이용을 했으면
하는 바람인데 현재 상태로는 시설은 그대로
있지만, 개관이 안 돼 있는 상태다 보니까
무더위쉼터가 운영이 안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그나마 지자체들이 대안으로 내놓은
폭염 대책은 그늘막 추가 설치가 고작이고
더위를 식혀줬던 쿨링포그와 대형얼음마저
올 여름에는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6월 초순부터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올여름은 더더욱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도 중요하고, 폭염에 노출된
노인들의 건강 관리도 필요한 상황이어서
정부와 지자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박민석)
◀END▶
#무더위쉼터,#운영중단,#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