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속초해변 관광시설 우선협상대상자 논란

◀ＡＮＣ▶
속초시가 속초해수욕장에 관광 테마 시설을
만들고 운영할 사업 공모를 실시했습니다.

공모 결과 우선 협상 대상자가 선정됐는데
자격과 능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속초해수욕장 입구에 지금은 문을 닫은
행정 봉사실 건물입니다.

속초시가 이 건물을 헐고
92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의
관광 테마 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공모에는 5개 업체가 제안서를
접수해, 평가가 진행됐고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습니다.

((이음말=배연환))
"관광 테마 시설 사업을 진행하게 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정호 시의원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공모 한 달 전에 설립됐고
자본금이 천만 원에 불과해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속초시가 동시에 추진 중인
붉은대게타운 사업과 달리 속초해수욕장 사업은 선정 과정에 대한 이의 신청이 불가능하고
정량 평가서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ＩＮＴ▶강정호/속초시의원
"선정된 업체가 신설 법인이기 때문에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부분에 대해서 자료 요구 등을 통해 계속해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속초시는 해당 사업의 특성상
평가 비공개를 결정했고
설립 시기와 자본금 등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장애 요소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ＩＮＴ▶이명애/속초시 관광과장
"전문 업체에 의뢰를 해서 신용 평가 등급과 재무제표에 따르는 점수에 의해서 평가가 되는 것이기에 의문이라 할 것도 없습니다."

한편 해당 업체가 사업자로 결정되면
조성 사업 승인 과정 등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대관람차 조성 등 사업에 나서
내년 10월 개장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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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우선협상대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