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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0-05-29
◀ANC▶
풍력단지 조성을 놓고
양양의 한 마을은 찬반으로 갈렸는데요.
면사무소가 풍력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이장의 해임을 은근히 부추긴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양양군 현북면사무소에서 최근
어성전2리 이장에게 보낸 문서입니다.
이장에 대한 해임 요구가 있으니
찬반 의견을 조사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70여 가구의 세대주 이름과 주소를
표로 정리해, 찬반 서명을 받도록 했습니다.
문서를 받은 이장은
자신의 해임안을 조사해 제출하라는 것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어성전2리는 풍력발전기 설치를 놓고
이장을 주축으로 한 반대파와 나머지 찬성파가
맞서고 있습니다.
풍력 찬성 측은 이미 2월에
이장 해임 서명부를 면사무소에 냈다가
요건에 안맞아 무산됐었습니다.
면에서 한쪽 편을 드는 모양새도
받아들이기 힘들고, 세대수와 실거주자도
맞지않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함철용 /어성전2리 이장
'전에도 이런 요구가 있어서 우리가 받아서 냈거든요 해임 반대 서명을, 과반수가 넘었고. 저쪽도 넘었다고 했는데 공동된 사람을 빼보니까 양쪽이 안된거에요 과반수가. 그러면 행정 입장에선 이걸로 일 처리를 끝냈어야 하는데... '
양양군 규칙에는
"마을 세대주 과반수 이상이 서명해
이장 해임을 요구하면 읍면에서 직권으로
교체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장은 마을 총회에서 뜻을 모아 선출하기
때문에 심각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함부로
해임할 수 없도록 한 겁니다.
면에서 나서는 것은
매우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이병만 /어성전2리 주민
'마을에서 총회에서 선출한 사람을 처음부터 무시하고 무조건적으로 반대만 해서 마을을 이 모양으로 만들고 마을 사람들은 마음 편치 않고...'
현북면사무소는 찬반 양측 모두
제대로된 서명부를 내지 못해
해임과 유임을 결정하지 못한 것은 맞다면서도
민원이 계속돼 제대로 의견 수렴을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YN▶ 현북면 관계자
'코로나 때문도 있지만 여러 사유가 총회를 방해했다 아니다 이런 일이 있다보니까 (총회가 못열리고) 이장을 해임을 요구하는 측에서는 그러면 (면에다) 빨리 판단을 내려주지(요구한다.)'
현재 어성전2리 풍력발전 조성 사업은
진입로 문제로 공익감사가 청구돼
시비를 가리기 전까지 중단돼 있습니다.
갈등 중재자 역할을 해야할 면사무소가
오히려 더 틈새를 벌이는 것은 아닌 지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양성주)
◀END▶
#어성전2리 #풍력발전 #찬반갈등 #이장해임
풍력단지 조성을 놓고
양양의 한 마을은 찬반으로 갈렸는데요.
면사무소가 풍력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이장의 해임을 은근히 부추긴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양양군 현북면사무소에서 최근
어성전2리 이장에게 보낸 문서입니다.
이장에 대한 해임 요구가 있으니
찬반 의견을 조사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70여 가구의 세대주 이름과 주소를
표로 정리해, 찬반 서명을 받도록 했습니다.
문서를 받은 이장은
자신의 해임안을 조사해 제출하라는 것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어성전2리는 풍력발전기 설치를 놓고
이장을 주축으로 한 반대파와 나머지 찬성파가
맞서고 있습니다.
풍력 찬성 측은 이미 2월에
이장 해임 서명부를 면사무소에 냈다가
요건에 안맞아 무산됐었습니다.
면에서 한쪽 편을 드는 모양새도
받아들이기 힘들고, 세대수와 실거주자도
맞지않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함철용 /어성전2리 이장
'전에도 이런 요구가 있어서 우리가 받아서 냈거든요 해임 반대 서명을, 과반수가 넘었고. 저쪽도 넘었다고 했는데 공동된 사람을 빼보니까 양쪽이 안된거에요 과반수가. 그러면 행정 입장에선 이걸로 일 처리를 끝냈어야 하는데... '
양양군 규칙에는
"마을 세대주 과반수 이상이 서명해
이장 해임을 요구하면 읍면에서 직권으로
교체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장은 마을 총회에서 뜻을 모아 선출하기
때문에 심각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함부로
해임할 수 없도록 한 겁니다.
면에서 나서는 것은
매우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이병만 /어성전2리 주민
'마을에서 총회에서 선출한 사람을 처음부터 무시하고 무조건적으로 반대만 해서 마을을 이 모양으로 만들고 마을 사람들은 마음 편치 않고...'
현북면사무소는 찬반 양측 모두
제대로된 서명부를 내지 못해
해임과 유임을 결정하지 못한 것은 맞다면서도
민원이 계속돼 제대로 의견 수렴을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YN▶ 현북면 관계자
'코로나 때문도 있지만 여러 사유가 총회를 방해했다 아니다 이런 일이 있다보니까 (총회가 못열리고) 이장을 해임을 요구하는 측에서는 그러면 (면에다) 빨리 판단을 내려주지(요구한다.)'
현재 어성전2리 풍력발전 조성 사업은
진입로 문제로 공익감사가 청구돼
시비를 가리기 전까지 중단돼 있습니다.
갈등 중재자 역할을 해야할 면사무소가
오히려 더 틈새를 벌이는 것은 아닌 지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양성주)
◀END▶
#어성전2리 #풍력발전 #찬반갈등 #이장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