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강릉단오제 신주빚기 본행사는 온라인으로

◀ＡＮＣ▶
단오를 한 달 앞두고
강릉단오제 시작을 알리는 신주미 봉정과
신주 빚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반 경축행사와 난장 운영 등은 취소됐고
지정문화행사만 간략히 치르는
온라인 강릉단오제가 시도됩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강릉 대도호부 관아 동헌에 마스크를 쓴
제관과 무녀 행렬이 도착하고

지신밟기와 부정굿을 한바탕 풀어내며
잡귀를 쫓고 부정한 기운을 가시게 합니다.

◀ＳＹＮ▶ '부정굿'

강릉 부사로 나선 김한근 강릉 시장은
술을 빚을 쌀과 누룩, 깨끗한 솔잎을 전달하며

강릉시민은 물론이고 코로나19로 시름하는
전국민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ＳＹＮ▶ 김한근 /강릉시장
'하루 속히 역병이 물러가고 대한민국과 시민들의 건강과 평안이 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거리행차 없이 바로 칠사당에 재료가 옮겨지고 신주 빚기가 시작됩니다.

장작불을 피워 끓인 물에 솔잎을 넣은 뒤
연기로 술독을 소독하고

다시 한번 부정을 씻은 뒤 제관들이 정성으로 밥과 누룩, 솔잎을 버무려 술을 빚습니다.

강릉단오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축행사, 난장 운영은 취소됐고
지정문화재 행사는 관객 없이 진행됩니다.

일제 강점기에도 지켜온 단오 정신을
온라인으로 옮겨와 '우리의 단오는 멈추지 않는다'는 이름으로

지정 문화재 행사 생중계와 단오TV 채널을
통한 랜선 길놀이, 쌍방향 온라인 사투리대회, 사전 제작한 축하공연 영상, 단오 체험팩 발송 등 16개 단위행사가 마련됩니다.

◀ＩＮＴ▶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
'단오 행사 중에 시민들이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콘텐츠만 모아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단오제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가다듬어 보고..'

단오 본행사 기간 국사여성황사에서는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며 역병이 창궐할 때
치성을 드리던 '손님굿'이 단오 특별굿으로
열립니다.

((맺음말=박은지 기자))
새로운 상상력으로 역경을 이기는 온라인
강릉단오제는 다음달 21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스테이지를 주무대로 펼쳐집니다.

MBC뉴스 박은지// (영상취재 : 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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