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개편 덕에
리디에게 두 남자가 선물로 왔습니다,
한 분은 기타를 한 분은 기름 입담을 들고 말이죠.
사실 남자라기보다 리디에게
형님에 가까운 케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위치상으로도
그 형님들이 리디의 오른팔(성구형), 왼팔(춘형)로
사이좋게 자리를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주는 성구형이 쉬어서
그를 닮은 기타나 보이스를 듣는 것으로 허전함 달랬는데,
덕분에 20대에 유행한 어쿠스틱을
40대에 다시 음미할 수 있어
'나 괜찮게 나이 먹고 있구나...' 하며
곱게 나이 듦을 실감 해봅니다 ^^;
반면 매주 출근하시는 춘형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발과 함께한 이력 덕에
낯설어도 낯익은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오발 사연보다 더 많은 별명을 흡수하고 계시는데
그 덕에 요즘 목넘김이 문제없을 음식을 보면
'아, 기름지다~' 라는 표현보다
'아~ 춘선생(님)이다!' 라고 생각하게 돼요... (이거 중독이쥬?!)
*지난 주말, 아프리카풍 음식에서 발견한 춘선생님스러움~
지난 계절에는
한 주를 시작하며
리디 혼자여도 재미있는 오발이
좀 힘겨웠을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면
요즘에는
더 기대해도
두 형님 덕에 꽤 풍성하겠구나
믿고 듣는 오발이 되었습니다.
그 지점에
코로나가 있고 자가격리 등으로
외로움에 지친 사람(새싹)들이
라디오를 더 찾고 있는 듯한데,
마침, 오후의 발견처럼
더 알차게 소통하는 방송이 있어
'신청곡과 같은 생각' 해봅니다~
*신청곡은 이적의 '다행이다'
그리고
또 가능하다면
들을 줄 알았으나
못 들어 더 듣고 싶은 노래
*익스트림의 'More than Words'
이번 주 아님, 요 다음 주에
성구 형님을 통해 들을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
*지난 금요일 4시는 놓쳤지만 6시 반에 오늘님과 맛있는 저녁과 오발 리뷰타임 가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