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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강원랜드 주변 마을, 해 지면 어둠의 도시

2020.05.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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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5-19
◀ANC▶
강원랜드 카지노가 휴장한 지
석 달이 돼가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인근 고한, 사북읍 일대는
해가 진 뒤에는 오가는 사람도 거의 없어
대부분의 업소들이 문을 닫은 상탭니다.

김인성 기자가 저녁시간, 강원랜드 일대를
다녀왔습니다.
◀END▶
◀VCR▶
해가 길어진 요즘, 강원랜드 주변 마을은
저녁 7시가 넘어야 해가 집니다.

인적이 줄어들면서 동네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사북읍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김학준 씨는 취재진의 요청으로 오랜만에 실내에 불을 밝혔습니다.

석 달째 손님 구경도 못했는데,
한 달에 수백만 원의 유지비가 들기에
감당하는 게 힘겹습니다.

◀INT▶ 김학준/숙박업소 운영
"피치 못해 그만두게 하고 해도 월 소모되는 게 한 500만 원. 생활비 빼고 지출되는 게 그 정도 되니까..."

사북읍 일대 숙박업소의 70%, 음식점의 60%
가량이 문을 닫았습니다.

고한읍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병만 씨는
한때 7명까지 있던 종업원을 3월 이후
모두 내보내야 했습니다.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버티면 강원랜드가 문을 열겠지하고
기다린 것이 벌써 석 달째,

최근 이태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절망감이 커졌습니다.

◀INT▶ 최병만/음식점 운영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이태원 사건이 나는
바람에 더 좀 어려워져서 아마 5월 말까지는
어렵지 않겠나 계속..."

어둠이 짙어질수록 거리의 적막감은 더 커집니다.

((이음말=김인성 기자))
밤 9시가 넘어가자 이곳 고한읍과 사북읍
일대는 이처럼 오가는 사람이 없고,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탭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강원랜드 호텔은
점검을 하는 방 한 곳을 뺀 모든 객실의
불이 꺼져 있습니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지난 8일부터
VIP 카지노룸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일반 영업장에도 고객 자리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방역을 강화하며
재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INT▶ 김영호 팀장
"고객의 안전을 위해서 방역시스템 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따라서 언제든 개장을 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사행산업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반 문화공연, 스포츠 경기보다는
재개되는 데 시일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또, 재개장 이후에도
코로나19 사태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려면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인성///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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