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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오발 _ 코로나 있고 없고

사연과 신청곡
20-05-18 11: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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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 자기는 천재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사실 누구나 천재로 태어나
천재일 필요가 없어 급격하게 퇴화하고
천재인 분야를 찾지 못해 결국 퇴화되고
천재라고 생각해 게을렀다가
400m 달리기에서 100m밖에 못 달리는
무늬만 천재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믿는 아라아빠입니다.
 
그래서 천재가 아닌 것이 불운하냐?
그런 것도 아니겠고요.
자신의 삶에 주도권을 잃지 않는 인생이기 위해
평생 노력하는 모습이 사람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태원 발 코로나로 지난주 월요일은
야자출첵부터 아쉽게도 우리들의 피로감이 느껴졌던 
오발이었습니다.
오늘 오발에서는 좀 힘이 날 듯하니 기대가 되는데요.
이참에 우리 막 모여도 일주일안에
코로나를 제압할 수 있는 경험을 더했다고 긍정해봅니다.
 
지난주 오발은 그래도 간식타임부터
힘을 내기 시작하는 오발 분들의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간식타임에 '우리 좀 뭘 먹어야겠다'부터
TMI에 '나는 이렇게도 먹을 수 있다'까지...
듣기만 해도 보여지는
막장같은 먹방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한편, 김을 적셔 먹는 게 왜 거시기할까? 맛있는데...
(장고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봄 개편 이후로 오발에서는
매주 1번의 만남이 3번으로 늘었습니다.
성구 형님과 춘 선생님을 모시고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으니
생활 속 거리두기를 잊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전까지는 각자의 대피소로부터 날리는 쪽지나 전화로
생존 신고를 알리는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ㅎㅎ
그렇게 거리두기의 답답함을 잊어가는
금요일,
신입 애청자 오늘 님과 전화 통화 후에
벙개에서는 코로나를 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벙개는 촉금에 치킨이 초끔 먹고 싶은 아라아빠가
오늘님께 치킨 예약을 한 이후에
리디와 전화 통화의 경사가 생겨
오늘 님을 축하하러 근처 애청자분들이 모인 자리였죠.
 
오늘 님 가게
금세 만석이 되고 되돌아가는 손님 2팀을 보며
우리가 자리를 비울까 했지만,
알바 없이 혼자서 바쁜 오늘 님 보고
조금씩 셀프 생맥(리필)로 일을 덜며
피로를 덜어드리려~ 새벽까지 곁을 지켰죠.
 
이렇게 모든 상인이 100일 넘게 지킨 자리가
손님으로 북적여지길 소원하며 말이죠.
 
이번 주, 봄장마 날씨 속에
어떤 오발일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빨리 와! 4시!
 
*신청곡은 탑독의 '비가 와서 그래'
 
*오늘 한잔에서 '오늘의 커피는' 떼창하는 날을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