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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끝없는 '사투'...최전선에 선 간호사들

2020.05.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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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5-12
◀ANC▶
100일이 넘도록 코로나19와 끝없는
사투를 벌이는 영웅들, 바로 의료진들인데요.

특히 그 최전선에는 의사 못지않게
환자를 곁을 지키는 간호사들이 있습니다.

오늘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이들의 현장을 김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이 입원하는
강원대학교병원 국가지정음압병동.

지난 1월 말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벌써 100일 하고도 일주일째..

그간 병상이 비었던 적은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환자 곁을 24시간 지키는 건 간호사들.

비상 상황이 언제 찾아올지 몰라 3교대로 나눠 2시간마다 음압병동에 들어갑니다.

4개월째 반복하다 보니
방호복을 입는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밀폐된 옷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INT▶황유경/간호사
"한 2시간 정도는 아무것도 못 하고 목이 말라도 물도 못 먹고 이렇게 가만히 있어야 하고 몸도 평소보다 많이 무뎌지고.."

이 와중에도 간호사 6명 등 의료진들은
대구·경북지역으로 직접 자원해
4주간 환자들을 돌봤습니다.

◀INT▶윤정하/ 경북 구미 파견 간호사
"갑자기 350명의 확진자분들을 진료 보기위해서 하기에는 저희가 이제 인력이나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힘들어했었고.."

혹시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길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간호사들은 퇴근을 해도 혼자 방 안에서 머무르다 출근하고 있습니다.

◀INT▶박상옥/ 음압병동 수간호사
"집에서 거의 있고, 집에 가면 아마 간호사들은 잠자고 밥 먹고 또 시간 되면 출근하고 이게 다인 것 같아요."

힘겹게 병마와 싸우던 환자들이
퇴원할 때마다 보람을 느끼지만,
최근 환자가 다시 늘고 있다는 소식에
다시금 힘이 빠집니다.

◀INT▶황유경 간호사
"저도 이제 끝난 줄 알았는데, 이제 다시 또
시작되는 것을 보니까 많이 허무하기도 하고..."

국제 간호사의 날,
자신들을 위한 날에도 격려 행사조차
열지 못하고 끝없는 사투를 벌이는 간호사들.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싸움을 멈추는 것이
이들의 유일한 바람입니다.

◀INT▶윤정하 간호사
"저희는 이제 의료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시민분들은 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을 서로 같이 공존해서 이 코로나 사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게 바람입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