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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심하게 봅니다.

20-05-12 16: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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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걱정^^^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산불이라도 날까봐 걱정^^^
정말이지 걱정없는 세상에서 살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버이날 꼭 동해로 오겠다던 아들 내외가 갑짜기 회사 일로 오지 못하게 되었다면서 카아네션과  어버이날 여지 없이 받는 용돈봉투를
전화 한 통화에 퉁 칠라는 아들 내외를 잡으려고 손자가 보고싶다는 이유를 달고  저녁 6시 5분쯤 동해를 출발해서 평창 휴게소에서
잠씨 차에 주유할 때를 제외 하고는 한번도 쉬지 않고 단숨에 서울로 갔었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며느리는 퇴근해서 있었고 아들은 정말 일이 있는건지 우리가 저녁 9시경에 집에 도착 했었는데도 집에 오지 않았습니다.
손자녀석은 작은 방에 쳐 놓은 작은 텐트속에 파묻혀 아주 자유스러운 몸 동작의 모습을 취하고 이쁘게 자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 할 즈음 아들도 집에 도착 하였는데 양손에 한 가득 들고 안고 들어 왔다. 
유난히 꽃을 좋아 하는 마누라^^^
아들 오른손에 든 빨간색 카아내션에 눈을 고정 시키고는
"아이고 꽃이 이쁘네  마이 비싼데 말라꼬 사 왔노"라고 말한다.  안 사오면 엄마가 섭섭해 할줄 뻔히  잘 아는 아들이
빠트릴 순 없는 어버이날 선물이다..
나는 아들으[ 오른손에 꽉 쥔 제법 묵직하게 보이는 하얀색 봉다리에 삐죽빼죽 들어 있는 소주며 캔 맥주를보니 너무 좋았다.  
며느리는 시댁 아버지와 어머니가 온다고 이것 저것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전화로 주문했었는지 연신 주문 음식들이 대문앞에 도착하고 있다.
어느새 내가 좋아하는 생선회와 마누라가 좋아하는 초밥하며 이런 저런 음식들로 식탁위가 푸짐하고 가득하게 차려졌다.
 
첫 잔은 소맥으로 아들과 내가 그리고 며늘과 마누라는 그냥 맥주로 원샷을 했습니다.
슬슬 술기가 달아 오르자 아들 내외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말을 뱉고는 아내는 붉은색 봉투 나는 파란색 돈투를 건네 받았습니다.
동해에서 확인 해 보았는데 거금이 들어 있었습니다.(이런말 해도 되나여^^ 각각 50만원)
이렇게 서울의 하늘에서 어버이날 전야를 보냈습니다.
 
노래 신청 합니다.
조용필의 "강원도 아리랑"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