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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초등학교 주변 호텔 안되니 오피스텔로?

2020.05.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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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5-10
◀ANC▶
강릉 경포해수욕장 인근 초등학교 앞에
오피스텔이 건립되는 것을 놓고
학부모들은 교육환경이 악화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수익형 호텔을 지으려다 허가를 받지 못하자
사업자가 오피스텔로 이름만 바꿔
추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포대 초등학교 정문 인근의 공터.

최근 이 곳에 10층 규모 오피스텔 건물 2동의 건축 허가가 접수되면서.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사업자가 같은 규모로
수익형 호텔로 지으려다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되자,

이번에는 오피스텔로 무늬만 바꿔
다시 추진한다는 겁니다.

학교 주변 200m 이내를
'상대보호구역'이라 하는데
이곳에 호텔 등 숙박시설을 지으려면
교육청 심의를 통과해야 하지만,

오피스텔 같은 주거시설은
심의가 필요 없습니다.

학부모들은 일단 심의가 필요없는
오피스텔로 허가를 받아 건물을 짓고 나서,

호텔 등으로 용도를 변경하거나
불법으로 숙박 영업을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경포대초등학교 주변은
모텔이나 펜션 등의 숙박업소,
그리고 유흥시설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교육 환경 저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 민현정/경포대초등학교 운영위원회
'(관광객들의) 문란한 옷차림이라든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들이라든가 또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 교내를 순회하는 모습, 이런 것들을 볼 때마다 여기가 아이들에게 안전하지 않은 곳이다 많이 느낍니다.'

교통 안전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정문 통학로는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어
공사 차량이 수시로 오가게 되면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청은 교육환경보호구역이라고 해도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건립을 막을 법적 근거는 없다면서도,

현재 학교와 학부모들의 의견서를 모아
허가 기관인 강릉시에 보냈고,

공사시 분진이나 소음피해 최소화,
통학로 안전 확보 등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함께 전했습니다.

◀INT▶ 최주연 /교육청 학교행정지원담당
'그쪽이 상시 침수지역이거든요. 그래서 지반이 약하고 2019년 보수를 한 상태기 때문에 침해 가능성 여부를 충분히 검토를 해서 건축과에서 허가를 해달라 저희가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경포도립공원 해제 이후
각종 개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아이들의 학습권이나 건강권 침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경포대초등학교를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 (영상취재 : 양성주)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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