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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코로나19 진정세로 바쁜 농촌 일손 돕기 다행

2020.05.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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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5-07
◀ANC▶
모내기와 각종 밭작물 정리가 한창인 요즘
농촌은 1년 중 가장 바빠
품앗이나 일손 돕기가 필요할 땝니다.

다행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농촌에서는 함께 일하고, 같이 밥 먹을 수 있어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정선의 한 농가 하우스에 모판이 가득합니다.

열흘 가량 뒤에 모내기를 할 예정으로
모판을 옮기고 논에 심을 일손이 필요합니다.

논 농사를 크게 짓는 한 농민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일손 부족을 염려했는데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품앗이를 할 수 있게 된 게 다행입니다.

◀INT▶ 곽대길/벼 농가
"지금 농촌은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마침 잠잠해지고 이래서 우리 농가들이 서로 품앗이도 할 수 있고 이래서 아주 천만다행으로 생각하죠."

농촌 마을에서는 지난주부터
함께 모여 밥을 먹는 공동 급식이 시작됐습니다.

일하다 밥 챙기러 가지 않아도 돼 효율적인데 이제야 가능해졌습니다.

◀INT▶ 전선표/옥수수 농가
"시간 절약되고, 쉬는 것도 좋고. 얼른 밥 먹고 한참 쉴 수 있잖아요. 집에서 차려서 먹자면 쉬지도 못하고 계속 해야 되니까."

이른 아침부터 공무원들이 넓은 밭에 들어가 고추를 심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외부 인력을 쓰기 어려운 농가 상황을 고려해 정선군청 직원들이 부서별로 돌아가면서 농가를 돕는 겁니다.

◀INT▶ 배수연/정선군 환경과
"처음 고추 심기를 해봐서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농민들의 풍년을 위해서 이렇게 도울 수 있어서 기쁩니다."

걱정이 태산이던 농가에는
엄청난 힘이 되고 있습니다.

◀INT▶ 김학주/고추 농가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귀하고... 나뿐아니라 전부 다 도움이 많이 되죠, 이렇게 해주면. 농사 짓는데 큰 도움이 되는 거죠."

1년 농사를 망칠 수도 있어
농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때마침 생활방역 체제로 바뀌면서
농촌은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습니다.

((맺음말=김인성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맞은 농가에도 모처럼 걱정 대신 활력이 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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