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방사광 가속기 춘천 배제 "납득하기 어렵다"

◀ＡＮＣ▶
기대가 컸던 방사광 가속기 춘천 유치가
결국 실패로 끝나자,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겠다며 평가 점수를
공개하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유치 실패를 사과하면서도 정치력 등을 실패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이번 방사광 가속기 부지 선정 평가 가운데,
가장 중요했던 항목은 '입지 조건'이었습니다.

정부의 평가 기준은 입지 조건이 50점,
기본 요건 25점, 지자체 지원이
25점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춘천 탈락을 더욱 납득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속기 이용 기관과 기업이 많은 수도권과
불과 40분 대 거리고,
춘천은 지진 안전 지역입니다.

게다가, '가속기 혁신도시' 조성을
약속할 만큼 지자체 지원도 우수했습니다.

강원도와 시·군 의장 협의회 등이
부지 선정 평가 점수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객관적인 조건만 따지면 결코 춘천이
배제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ＩＮＴ▶이원규/춘천시의회 의장
"정확하고 공정하게 평가가 이뤄졌다면 배제될 수 없다. 평가 점수가 전면 공개돼야 한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방사광 가속기
유치 실패에 대해 춘천 시민을 비롯한
강원도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실패의 원인 중 하나로
부족한 정치력을 꼽았습니다.

◀ＩＮＴ▶이재수 춘천시장
"여러가지 정치적 고려들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가) 미흡했던 부분이 아니였을까..."

실제, 지난 국회의원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방사광 가속기
전남 유치를 약속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S-U)"춘천시는 이번 방사광 가속기
유치 실패의 원인 등을 되짚어봐야 한다며
보고서를 작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도전의 전 과정과 함께
부족했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꼼꼼히
기록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