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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투R)산불 취수, 도원저수지 태양광 발전 논란

2020.05.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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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5-07
◀ANC▶
이번 고성 산불 당시
산불 진화에는 38대의 헬기가 투입돼
조기 진화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런데 일부 주민들은
저수지 수면 위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이
취수에 어려움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고
농어촌공사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일 아침,
고성 산불을 끄기 위해 헬기 38대가
투입됩니다.

헬기들은 부지런히 도원저수지를 오가며
물을 떠, 불길에 쏟아붓습니다.

많은 양의 물을 담고 있는 저수지가
산불 현장 근처에 있다보니,
조기 진화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도원저수지에는 현재 2200kw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일부
태양광 패널이 이미 설치돼 있습니다.

((이음말=배연환))
"일부 주민들은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어
산불 진화 과정에서 헬기가 물을 뜨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합니다."

패널을 피해 취수 작업을 하느라
시간이 지체됐다는 겁니다.

또, 태양광 발전 사업이 확대된다면
산불 발생 시 헬기 취수 작업에 지장을 준다는
주장입니다.

◀INT▶박인홍/고성군 토성면 도원1리
"넓은 저수지에서 아무 데나 급할 때는 떠야 되는데 그거 피해서 떠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헬기 조종사들이 위험하죠."

이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 측은 현재
패널이 설치된 곳은 전체 저수지 면적에
2.6% 정도이고, 준공이 돼도 6.8%에 불과하다고
설명합니다.

또, 태양광 패널은 취수탑 인근에 설치돼
헬기 취수에는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INT▶박현묵/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장
"물 공급 시설인 취수탑하고 물넘이 시설 근처에 패널을 설치했습니다. 그게 없더라도 그 부분에는 헬기가 올 수 없습니다. 취수탑 건물 때문에 위험하기 때문에."

한편 마을 주민들은 태양광 사업 초기부터
미관 저해 등을 이유로 반대했고 공사 측은
정당한 사업 진행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박민석)
◀END▶
#도원저수지, #태양광 발전, #소방 헬기 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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