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울릉도 여객선 운항재개

◀ＡＮＣ▶
코로나 19사태로 휴항이 길어졌던
묵호항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오늘부터 재개됐습니다.

연휴기간에도 탑승예약은 매진된 상태인데
지자체와 선사에서는 긴장감 속에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묵호항 여객선터미널의 대합실에
모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여객선 탑승을 위해 기다리는 여행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약간은 긴장한 모습입니다.

◀ＩＮＴ▶변종규(서울)
"살짝 걱정도 되는데, 마스크라든지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철 비수기 운항을 중단했던 울릉도
관광여객선은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휴항기간이 두 달이나 길어졌습니다.

((이음말=김형호))
운항이 재개된 첫날, 440여명 승선정원인
여객선은 100% 탑승률을 기록했고, 연휴기간에도 매진행렬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울릉도 뱃길은 다시 열렸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것은 아닌만큼
여객선사는 감염병 예방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자체 소독을 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ＩＮＴ▶임종정 영업차장 (여객선사)
"개인온도 체크, 손소독제, 마스크 필수착용 등 저희들이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현지에서는 울릉군과 의료원이 협력해서
대대적인 전반적인 (방역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객선 이용자들이 몰려들 동해시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여겨지는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ＩＮＴ▶신영선 관광과장(동해시)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 혹시나 확진자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동해시에서는
방역활동에 더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강릉항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아직 묵호항보다는 덜 안전하다는 판단 아래
7월 23일까지 휴업이 예고돼 있습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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