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된다

정선군

김인성

2020.04.23 20:30

594

방송일자
2020-04-23

◀ＡＮＣ▶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으로 꼽히는
정선 정암사의 수마노탑이 국보로 지정됩니다.

지난 2012년부터 진행돼온
정암사 문화재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시대 유물들이 나온 게 결정적인데
내년까지 발굴 조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시내 곳곳에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축하하는 펼침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정암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7층 석탑, 수마노탑이 있어 설악산 봉정암, 오대산 월정사 등과 함께 5대 적멸보궁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7세기 신라 선덕여왕 시대 고승인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왔는데
지난 2012년부터 이어진 문화재 발굴조사에서 고려와 통일신라시대 유물들이 나오면서
조금씩 입증되고 있습니다.

결국 1964년 보물 제410호로 지정됐던 정암사 수마노탑은 56년 만에 국보로 승격되게 됐습니다.

◀ＩＮＴ▶ 천웅 스님 / 정암사 주지
"국보로 승격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어떤 그런 수행과 정진에 더 한층 힘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암사 수마노탑은
화강암 돌덩어리를 쌓는 일반 석탑과 달리
돌 하나하나를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으로,
자장율사가 바다 용왕으로부터 얻어온 마노석으로 탑을 쌓았다고 설화가 전해져
물水자가 붙은 수마노탑이라 이름지어졌습니다.

1972년에 95점, 최근 세 차례 발굴조사에서
13점의 통일신라, 고려시대 유물들이 쏟아져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 절 곳곳에서 절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음말=김인성 기자))
이곳을 포함해 정암사 전체 권역에 대한 제4차, 5차 문화재 발굴조사가 올해와 내년에 이어집니다.

정선군은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은 지역의 경사인 만큼 문화재 발굴 조사 결과에 따라 정암사 일대 복합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ＩＮＴ▶ 서건희 문화관광과장
"정암사 수마노탑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주변의 삼탄아트마인이나 함백산 만항재, 하이원리조트 등과 연계 관광프로그램ㅇ르 활성화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이란 경사를 맞은 정암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불교문화 성지로 발돋움할지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인성///
◀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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