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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 해경 강릉항공대 양양이전 우려

강릉시
2020.04.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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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4-20
◀ANC▶
동해해양경찰청 강릉항공대가
양양공항으로 임시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릉에 새로 헬기 격납시설이 마련될때까지
5년 정도 한시적으로 사용할 계획인데,
공항 주변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동해해경청 항공단 소속 강릉항공대가
양양국제공항으로 임시 이전을 추진 중입니다.

강릉 남항진 산림청 부지에서
산림청과 나란히 격납고를 쓰고 있었는데

지난해 동해안 대형 산불을 겪으며
산림청 헬기가 확대 배치되면서
공간이 부족해져
해경이 자리를 비워주게 된 겁니다.

산림청이 이달 말쯤 공사에 들어가면
헬기 이착륙이 제한돼

해경은 다음 달부터, 양양공항에 비워있는
해경 격납고에 헬기 3대와 장비, 인력 등을
옮긴다는 계획입니다.

◀SYN▶ 이훈구 /동해해경청 강릉항공대장
'(양양공항 격납고를) 저희가 계속해서 운용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기지가 온다고 하는 것이지. 없는걸 갑자기 오는게 아니라 그동안도 운용하고 있었는데 자주 안 왔던 것이고..'

양양에서 운영되는 기간은 5년 정도입니다.

해경뿐 아니라 산림청, 소방청 등 동해안 항공세력을 모두 강릉에 집중하기로 계획돼 있어
부지와 예산 확보 등을 추진해
강릉으로 복귀하겠다는 겁니다.

주민들은 기존에 양양공항 경비행기나
인근 소방 헬기 소음만으로도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해경 헬기 이전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SYN▶ 최선봉 /손양면 학포리 이장
'학포리쪽에서 66~70웨클이 나오고 있어요. 지금 그렇게 소음이 꽉찬 곳에다가 해경 헬기 또 들어온다니 우리 주민들 죽으란 얘기입니까?'

뒤늦게 주민설명회를 열면서
구체적인 소음 피해 정도나 저감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점도 지적했습니다.

◀SYN▶이주행 /손양면 수여리 이장
'(소음을) 최소한으로 저감할 수 있는 상세한 계획을 작성하셔 가지고 저희들한테 보여주셨으면...'


해경은 일주일 평균 5~6회 정도
헬기가 운영된다며
다음 주쯤 이장협의회와 함께
실제 소음 정도를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세부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장영철 /동해해경 항공단장
'어떻게 하면 빨리 최대한 단시간에 바로 마을
을 통과해서 나갈 것인지 보고 고도를 어느 정
도 취했을 때 소음이 덜 한지도 저희가 한번..'

해경 헬기는 훈련용이 아닌
실제 상황대응을 위한 것이어서
더이상 이전을 미룰 수 없는 가운데
주민 반대가 적지 않아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은지(배광우)//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