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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코로나19 긴급 자금 지원 실효성 의문

2020.04.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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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4-17
◀ANC▶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업체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지원을 받았다는 곳보다 받지 못한 곳이 더 많습니다.

금융기관들이
부실한 기업에 돈을 빌려줄 수 없다는 자세로
대출심사를 깐깐이해
업체들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번호판을 뗀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버스 수요가 크게 줄어들자
업체가 버스마다 붙는
세금과 보험료 부담을 견디지 못해
자발적으로 번호판을 정선군에 영치했습니다.

현재 두 달간 수입이 끊긴 상황,

경영난을 해결하고자 대출 신청을 해서
강원도에서 승인을 받았는데,

막상 은행의 문턱은 넘지 못했습니다.

◀INT▶ 나길주 대표
"코로나19 경영 안정 자금을 도에다 신청했습니다. 도에선 승인이 났습니다. 그런데 농협에, 은행권에 가면 너무 재무제표라든가 이런 걸 보고 대출을 해주다보니 대출이 안 되는 걸로 자꾸 결론을 내려서..."

23년째 정선에 자리잡고 있는 시멘트회사도
긴급 자금을 신청했지만 대출을 못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하락해
자금이 필요해진 건데
매출이 하락했다는 이유로
대출을 못 받게 된 겁니다.

◀INT▶ 송재만 상무
"회사 사정이 특별히 개선된 게 없으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대출이 어렵다, 그렇게 은행에서 말하고요. 금년에 투자비 잡아놨던 것들도 다 하반기 쪽으로 미루고..."

건설공사가 없는 겨울을 보내고
공사가 재개되는 봄에 맞은 코로나 사태는
지역 중소 건설업체에도 심각한 타격을 줬습니다.

◀INT▶ 홍범일 대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라든가 많은 것들이 현존하고 있는데 실제 우리는 신청을 하게 되면 대부분 거절당합니다. 담보 물건을 가져와라, 신용 평가도가 낮다..."

정부와 강원도가 대출이자 보전 등
다양한 긴급 자금 지원 사업을 하고 있지만
실제 효과를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자금난이 생겨
대출 신청을 했지만,

매출이 크게 줄다 보니
은행에서는 대출금을 갚지 못할 우려가 크다며 대출을 안 해주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

◀INT▶ 장덕수 의원
"(대출 시 은행) 자체 신용등급이 아닌 신용평가사에서 하는 신용평가를 받으면 일부만 지원받는 업체뿐 아니라 업체들이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해서..."

정책의 세밀한 조정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코로나19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지역의 많은 중소업체들은 대출 혜택도 받지 못한 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 (영상취재 : 박민석, 김종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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