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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출중단 붉은대게, 가공·수산업 도산위기

2020.04.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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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4-17
◀ANC▶
붉은대게는 강원동해안에서 어획량이 가장
많은 어종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19사태로 수출이 중단되면서
가공업계뿐만 아니라 관련 수산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먼 바다에서 일주일가량 조업을 마친 어선들이 항구에 들어옵니다.

통발어선이 잡아온 붉은대게를
가공공장으로 운송하기 위한 하역작업이
이어집니다.

((이음말=김형호))
"통발어선이 한번에 잡아오는 붉은 대게는 척당 10톤가량에 달합니다."

붉은대게는 주로 한국과 일본의 중간 수역에서
잡는데, 연간 어획량은 2~3만 톤입니다.

어획량의 70~80%는 가공공장으로, 나머지는 직판장이나 횟집 등으로 공급되는데,

코로나 19사태로 수출비중이 높은 가공공장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일본과 미국, 유럽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공장마다 3~4개월 분량의 재고가 쌓였습니다.

◀INT▶김민철 대표(붉은대게 가공업체)/
"가동률이 코로나 19 발생하면서 30~40%대로 떨어진 상황이고, 3개월전에 시작된 상황이라 한달 하루하루를 버티기 힘든 지경입니다."

붉은대게 수출 중단으로
어업인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장 운영이 중단되면
조업까지 포기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일본과 경쟁하는 공동수역에서
국내 수산업이 밀리게 됩니다.

◀INT▶이금철 선장(통발어선)/
"일본 배와 어장이 중복돼 있어서 배들이 그 어장으로 나가지 않으면 70~80%어장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

또, 공장에 납품하는 가격이 절반가량 낮아졌고
납품 물량마저 줄어 조업을 해도
출어경비를 충당하기 어렵습니다.

◀INT▶
최순화 회장(강원 붉은대게 근해통발협회)/
"정부가 빨리 지원책을 지원해줬으면 좋겠고, 세제혜택이나 저금리 지원을 해주면 지탱해 나갈 수 있지 않겠나, 그렇지 않으면 도산위기까지 와 있습니다."

수산업계는 붉은대게 금어기가 시작되는
7월 초까지 앞으로 두 달을 최대 고비로 보고, 수출용 가공품을 국내에 판매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양성주)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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