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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코로나19 여파 '시내버스까지 멈췄다'

2020.04.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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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4-02
◀ANC▶
코로나19 여파로
원주의 한 시내버스업체가 결국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전체 노선의 4분의 1이 멈추는 것이어서
시민 불편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코로나19가
결국 시내버스를 멈춰 세웠습니다.

원주 태창운수가 4일자로
3개월 동안 휴업에 들어갑니다.

시내버스 46대를 보유한 태창운수는
지난 3월 초에 16대를 멈췄고,

3월 중순에는 추가로 10대를 줄였지만
오는 4일부터는 아예 전체를 멈춰 세우기로
결정한 겁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운송수익이 평소의 30% 아래로
곤두박질쳤고,

학교 개학까지 추가 연기되면서
더이상 운영난을 견디지 못한 겁니다.

◀INT▶김용직 / 태창운수 총무이사
"강제 파산으로 나갈 수 있는 위험성이
저희 회사에는 있고, 유지가 돼야 할 것
아닙니까 서민들을 위해서는 없을 수 없기
대문에 정부에서 어떤 대책 수단을 해줘야.."

(s/u)이 곳 관설동에서 시작하는
50개 노선의 운행이 당장 절반 가량 줄어들어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원주시도 난감한 상황입니다.

비수익 노선에 대한 손실보전금을
미리 지급한데다,

코로나19에 긴급 재정을 많이 투입해
예산 여력이 부족한 상태여서
대체버스 투입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이병오 / 원주시 대중교통과장
"아이들이 개학을 하게 되면 다시
원상 복귀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때까지 임시적으로 면지역 16개 마을이
시내버스가 아예 운행을 못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은 희망 택시를
운영해서..""

적자 상황을 버텨 내고 있는
다른 시내버스 회사 2곳도
코로나19로 개학연기가 한두 달 더 이어지면
휴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 전체가 멈춰서는 초유의 사태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홍성훈)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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