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발에서
궁금한 것이 있었죠.
디제이로 처음 플레이한 곡
왜냐하면,
그 전날(목요일) 오발 다음 프로 배철수의 음악캠프(배캠)에서
'30년 전 배캠 시작하며 튼 첫 곡입니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확인해줄 수 없다. '증거 갖고 계시냐? 없으면 인정하지 않겠다'라면서
가볍게 무시한 태도였던 거죠.
리디라면 어떻게 반응했을까 싶기도 하고
저라면 '아 저도 그런 기억이 살짝 드는데요,
녹음본이 없지만 비공인 첫 곡으로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챙겨줬을 것 같습니다.
디제이로서 배철수 씨의 색다른 처세를 접하며
30년 동안 음악 못지않게 사연으로
수많은 사람을 만난 디제이가
어떤 거목이 되어가는지도 살짝 엿보였고요.
많은 이들이 바라는 또 하나의 30년 꿈나무도
어떻게 소심함을 극복할 지
어디까지 목소리가 퍼질 지
기대가 됩니다.
한편, 올림픽 공동개최 도시임에도
집과 직장 구간의 교통체증이 없다보니
풀로 듣던 출퇴근길 방송이
15분짜리 방송이 되었는데요.
막히지 않는 길, 탁 트인 수평선 보는 만큼이나
만족스럽습니다.
오발이었으면 아찔했겠지만, >o<
그렇게
출퇴근 라디오는 대인배처럼 듣다 말고
오발은 놓치면 소심해지는 아라아빠였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리디의 첫 번째 곡이 뭘까요?
*신청곡은 여러 제보를 통해 첫 곡으로 추정되는 곡으로 대신~
없다면 닻의 '첫 번째 곡'
*어릴 때 TV 많이 보면 누구는 작가가 될 수 있나 봅니다, 아라같이 ^^; (아라의 첫 극본 feat.러브닥터 김사부_202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