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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집중R)강원도 폐광산에 광해방지사업 집중

2020.03.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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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3-17
◀ANC▶
폐광산에서 흘러나오는 오염수와
중금속 등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광해관리공단이 올해 714억 원 규모로
광해방지사업 계획을 내놨는데
이 가운데 절반 넘는 411억 원이
강원도 폐광에 투입됩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지난 1962년부터 운영돼다 2004년 폐광한
정선의 동원탄광.

탄광 옆쪽 벽면은 철 성분 때문에
온통 붉게 물든 가운데, 탄광에서 나온 물이
쏟아져나와 그냥 하천으로 유입됩니다.

((이음말=김인성 기자))
이렇게 동원탄광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는
폐광 이후 십여 년째 그대로 지장천 방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태백시 소도동 소롯골.

눈 내린 하천으로 하얀 물이 흘러내려갑니다.

폐탄광에서 나온 침출수의 알루미늄 성분 때문에 오랫동안 백화현상이 일어난 겁니다.

상류로 가보니 폐광 입구에서 갱내수가 콸콸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자연정화시설이 있지만 하루 침출수량의 고작 1%만 처리할 수 있어 무용지물입니다.

이 때문에 수질정화시설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INT▶ 김득기 감리단장
"현재 공사 중인 함태 소롯골 수질정화시설이 올해 말 완공되면 갱내수 및 침출수가 5단계의 수처리 공정을 거쳐 청정지역 배출허용기준에 맞는 상태로 방류될 예정입니다."

인근의 함태 탄광에는 2004년에 건설돼
2010년에 확장된 수질정화시설이 있습니다.

정화시설 처리 용량에 비해 여과기의 성능과 용량이 부족해 올해 추가 예산을 들여 증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물이 들어와 산화, 중화, 반응, 침전, 여과의 5단계를 거쳐 방류되는데 수질 정화
결과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INT▶ 박용훈 소장
"알루미늄, 망간, 철을 관리하고 있는데 철
같은 경우 2PPM 정도가 하천에 흘러가는 물의 기준인데 여기에서 나가는 물은 0.016PPM으로 하천물보다도 훨씬 깨끗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원도엔 규모가 크고, 오래된 탄광이 많아
폐광 이후 오랫동안 환경을 오염시켜왔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해마다 광해방지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올해에도 수백억 원을 투입합니다.

//전국 249개 폐광산에 714억 5천만 원을
투입하는데 이 가운데 전체 예산의 58%에 달하는 411억 2천여만 원이 강원도내 폐광산 99곳에 쓰이게 됩니다.

오염수질개선사업에 가장 많은 31곳, 155억
5천만 원, 사후 관리와 운영 20곳, 105억 2백만 원 등 8개 유형별로 세분화했는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폐광산 여섯 곳이 정선과 태백, 강릉에 있습니다.//

◀INT▶ 최상욱 지사장
"특히, 강원도에는 시급히 투입해야 하는 광해 현장이 많아 전체 사업비의 절반 이상을 강원도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광산지역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광해관리공단은 내년에
그동안 사업의 적정성과 효과를 분석해
앞으로 5년간의 사업 계획을 또 수립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