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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코로나19 혈액 부족..개인 헌혈 '급감'

2020.03.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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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3-15
◀ANC▶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한때 강원도 내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을 크게 밑도는 등
혈액수급이 주의단계까지 내려갔습니다.

다행히, 군부대 장병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 혈액 수급이 늘었지만
여전히 개인 헌혈은 기대 이하입니다.

박민기 기잡니다.
◀END▶
◀VCR▶
강원도에서 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때문에 헌혈을 기피한데다가 학교와 군부대 단체헌혈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첫번째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22일 이후 헌혈자는 6천 150 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 1백명 이상
줄었습니다.

강원도 내 혈액 보유량도 줄어 한때
적정 수준인 5일분을 크게 밑도는 3일분까지
떨어졌습니다.

혈액수급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혈액수급 부족이 지속적이고 적혈구 제제가
2일분을 밑도는 '경계'단계로 강화될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INT▶
노대호 과장/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
3일미만인 강원도는 주의 단계이고요. 전국적으로는 A형과 O형은 3일미만으로 내려간 적이 3월초에 며칠있어서 병원에서 필요한 양만큼 다 공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위급 상황에서 접경지역에 근무하는
군장병들이 또다시 혈액수급의 숨통을 열어줬습니다.

코로나19 확산때문에 외출,외박은 물론 면회도 전면 중단된 상태이지만 군장병들이 단체혈액로 평균 이틀분 혈액 소요량인 340유닛 이상을
제공했습니다.

◀INT▶ 손수연 중위/ 육군쌍용부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짐으로써 많은 분들이 땀과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헌혈로써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얼른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단체헌혈의 한 축인 대학교의 개강이 연기된 가운데 개인헌혈도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라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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