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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이동식 음압병동 원주에 국내 첫 설치

2020.03.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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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3-12
◀ANC▶
강원도 원주의료원에 국내 최초의
이동식 음압병동이 시범 설치됐습니다.

아직은 병상 여분이 있어 일단
선별진료소로 사용되지만,
언제든 음압병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정다혜 기잡니다.
◀END▶
◀VCR▶
국내 최초의 이동식 음압병동이
원주의료원에 들어섰습니다.

가로8m 세로3m 크기의 컨테이너 건물 안에는
2개의 분리된 음압병실이 있습니다.

2명의 환자가 완전히 격리된 상태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원주에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역 중소기업 모임인 '원주융합회' 소속의

교육장비 전문기업과
이동식 주택 전문기업이 3천여만원을 들여
이동식 음압병동을 제작해, 기증한 겁니다.

2개의 음압병실에는 각각
화장실과 침실이 한개씩 배치돼 있습니다.

병실 화장실에서 나오는 오수 등은
외부 저장조에 따로 저장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외부로 퍼질 우려가 없다는 것이
제작사의 설명입니다.

◀INT▶ 이재호 / (주)져스틴하우스
"가스가 차니까 그 부분을 환기시키기 위해서
위에 필터가 있습니다. 그대로 노출되면 바로
오염이 되니까.."

(S/U) 이곳은 당분간 코로나19 증세가
강하게 의심되는 환자를 받는
선별진료소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이동식 음압병동을 시범 운영할
원주의료원 의료진은 의심환자를

건물 밖에서 진료할 수 있어 병원내
감염 위험성을 낮춰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YN▶ 권태형 원장 /원주의료원
"정상적인 음압병실은 아니지만, 간이음압은
충분히 걸리고, 응급으로 음압병실로
사용하는데는 크게 손색이 없습니다."

컨테이너 기반이어서 제작과 설치가 비교적
간단한 데다 음압병상으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도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병상부족문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비교적 신속하게
'음압병상'을 확보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다혭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