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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투R)지역아동센터 문 닫고 급식대책 제각각

2020.03.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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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3-11
◀ANC▶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아동센터들도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홀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지역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건에 따라 서비스 편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강릉의 한 지역아동센터.

도시락과 간식, 음료수 등을 종류별로 모아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소돌봄으로 전환되면서
센터에 오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겁니다.

도시락을 기다리는 아이들 생각에
선생님은 점심도 거르고 배달에 나섰고

이틀에 한번씩 하려던 배달 일정은
하루 한번으로 바꾸었습니다.

◀SYN▶ 현장 싱크
'집 앞이야. 다 와 간다~'

여러 집을 일일이 방문하는데에는
족히 한 시간이 걸립니다.

미리미리 전화를 하고
안되면 집앞까지 찾아가 안부를 확인합니다.

◀INT▶ 심경희 생활보호사 /
'전화가 와요, 기다리는 전화가. 오늘은 도시락 안 가지고 오나요 전화가 오니까 하는 의미가 있어요. 재미도 있고. 힘들어도 애들한테 가는 거니까 재밌어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대부분 지역에서 아동센터 돌봄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이음말=박은지 기자))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에선
강릉과 철원을 제외한 모든 시.군의 지역아동
센터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센터를 이용하는 도내 아동 4천 7백여 명 중
도저히 여건이 안되는 2백 명 정도는
센터에 나오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데

아이들끼리만 있거나 한부모, 조손 가정 등도 적지 않아 급식이 문젭니다.

센터에서는 식단에 맞춘 점심,저녁 식사가
제공되는데, 지금은 대부분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도시락은 사정이 그나마 나은 편으로,
아이들이 직접 점심 5천 원, 저녁 4천 원 한도내에서 결식아동 카드를 쓰기도 합니다.

읍면동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중단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SYN▶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센터에 오면 해먹이지만 안 오는 애들은 고학년이고 하면 스스로 집에서 챙겨먹을수 있어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것은
건강 상 중요한 일입니다.

지역별 여건이 다르다 해도
최소한의 서비스 수준을 정하고
유지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양성주)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