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

◀ＡＮＣ▶
오늘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됐습니다.

일단 혼잡은 줄었지만
일주일에 마스크 두 장만 구매가 가능하다 보니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을 맞아
약국에는 마스크를 사려는 손님들이 속속
찾아옵니다.

오늘은 월요일로 출생연도 끝자리가 1이나
6인 사람이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보여주고, 마스크 구매가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ＳＹＮ▶ 약사
"아드님은 지금 보니까 2011년생이셔서 오늘이 (구매가) 가능하고요."

약국이 중복 구매 확인 시스템에
구매 이력을 입력하면, 마스크를 산 사람은
이번 주에 추가로 다른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없습니다.

마스크 구매 요일을 제한하면서
기존에 일괄적으로 배분하던 때보다는
혼잡이 다소 줄었습니다.

◀ＳＹＮ▶ 마스크 구매 시민
"(기자:따로 생년 확인하고 사시니까 좀 어떠신지 편리하고 그런 게 있나요?) 그런 게 아무래도 있겠죠."

하지만 일주일에 마스크 두 장만 살 수 있어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만이 많습니다.

◀ＳＹＮ▶ 이인승/강릉시 주문진읍
"마스크가 충분하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국민들이 힘들게 마스크를 구매해야 하는지 그건 정말로 불만이에요."

한편, 약국마다 오전에 공적 마스크 구비
수량이 모두 판매되는 바람에,
뒤늦게 구매에 나선 시민들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기존에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던 우체국과
농협은 중복 구매 확인 시스템이 구축될 때까지 누구나 하루에 마스크 1매를 살 수 있습니다.

한편, 마스크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릉시는 어린이들을 위한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를 제작해 오늘부터 이틀간 무료로
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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