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미사·법회에 이어 주말예배도 잇따라 중단

◀ＡＮＣ▶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말 풍경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성당과 교회에서의 미사와 예배는 중단됐고,
결혼식, 돌잔치 등 행사는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등록 신도만 5천 명이 넘는
기독교 대한감리회 강릉중앙교회가
주말예배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2주간 교인들이 모이는
예배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겁니다.

대신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습니다.

◀ＩＮＴ▶ 이철 / 강릉중앙교회 담임 목사
(유튜브 온라인 예배)
"하나님! 청정한 지역이 되게 하시고, 이
질병이 소멸되게 하시며, 다시 일어나 회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강릉교회도
오는 14일까지 교회와 부속건물, 주차장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각자 가정 예배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원도 내 각
성당도 미사 중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춘천교구가,
27일부터 원주교구가 미사 중단에 나선 가운데
묵주기도와 복음 봉독, 선행 등으로
미사 참례 의무를 대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도
법회나 종교 행사를 모두 중단하고
불교 방송이나 경전을 이용한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칠순, 팔순, 돌잔치같은
생애 한 번 뿐인 행사들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실정입니다.

또, 결혼식을 불과 일주일 남겨두고
취소나 연기를 요청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ＩＮＴ▶ 행사 관계자
"연기를 왠만큼 하신 분들은 했고, 부득이 치러야 하는 경우는 하객수 조정해서 해달라고 요청할 때도 많고... 저희도 많이 어렵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펼쳐지면서
주말 모습이 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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