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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확진환자 안 나온 곳도 극심한 경기 침체

2020.03.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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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3-06
◀ANC▶
정선군에는 코로나19 확진환자도 없고
다른 지역 확진자가 방문하지도 않았지만
주요 관광지와 시장은 썰렁한 모습입니다.

다음 달까지 축제도 열리지 않으면서
지역 경제는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레일바이크 100대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찾는 사람이
아예 끊겼습니다.

오늘 두 팀을 비롯해 최근 일주일 동안
이용객은 304명.

지난해 같은 기간 3,292명에 비해
10분의 1이 채 되지 않습니다.

매일 방역하고, 시설 점검을 하고 있지만
이용객이 늘지않아 걱정입니다.

◀INT▶최종문 시설관리팀장/정선레일바이크
"고객분들이 많이 줄어든 상태고요. 저희는
그 시간 동안 저희 직원들은 레일바이크 방역과 시설 방역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안심하시고 정선레일바이크 많이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일대 민박집과 음식점 등은 영업을 하는
곳보다 하지 않는 곳이 더 많아졌습니다.

◀INT▶ 박수창/커피숍 운영
"너무 심각하더라고요. 지금 두어 달 가까이 아예 손님도 없고 와서 문만 열어 놓고 난방비 나가니까 어떤 때는 문도 안 열어 놓고 그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선아리랑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5일장을 열지 않은 이후 시장이란 이름이
무색해졌습니다.

((이음말=김인성 기자))
이곳 정선아리랑시장은 오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어 한산한 모습입니다.

어떻게든 월세라도 벌어보려고 문을 열어보지만 하루하루가 쉽지 않습니다.

◀INT▶ 김춘자 상인
"생활비는 어떻게 됐든 집세를 물어줘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다들 힘들어하죠, 상가들이. 세입자들은 너무 힘들어해요."

3.4월 봄 축제도 취소돼
주민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음 달 지역 축제에 내다팔려고
조청을 정성껏 만들었는데,
이젠 어떻게 할지 걱정입니다.

◀INT▶ 이영숙/정선군 북평면
"그때 되면 농사철이라서 씨앗 뭐 심느라 바쁘기 때문에 미리 해 놓자, 안 바쁠 때. 그랬는데 코로나인지 그것 때문에 중단됐다 딱 연락을 받으니 이거 팔지도 못하고 큰일났더라고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지나가지도 않은
곳이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 속에
급격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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