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감염병 극복 공동체의식 확산

◀ＡＮＣ▶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손을 내미는 온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나눠주고,
임대료를 깎아주는 따뜻한 이웃들을
유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봉사단체 회원들이 분주한 손놀림으로
마스크를 만듭니다.

마스크 부족으로 곤란을 겪는 시민이 늘어나자 손수 면마스크 제작에 나섰습니다.

20여 개 단체 회원들이 역할을 분담해
1,500개를 만든 뒤 혼자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재봉질은
시내 여러 세탁소와 옷수선집 등에서
재능기부로 돕고 있습니다.

◀ＩＮＴ▶이미자(태백시 '작은손회' 회장)
"마스크가 많이 부족한 상황인데
그래도 자원봉사센터에서 면마스크지만 만들어서 나눠준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뿌듯합니다."

태백시내 중심 시가지에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방송하는 전광판이 등장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사업가가 설치했는데 하루 1백만 원의 비용이 드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러스에 맞서 한 달 넘게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태백시보건소에는 응원 편지와 성품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줘 고맙다면서
건강을 염려해주는 편지,
함께 보내준 건강보조식품...

지쳐가던 보건소 직원들이 다시 힘을 냅니다.

◀ＩＮＴ▶김미영 태백시보건소장
"울었어요. 저희 직원들이 나이 어린 직원들이 좀 많다보니까 저걸 보고 막 울고 너무 감동스러워하고.."

고객이 줄어들어 힘들어하는 세입자를 위해
임대료를 깎아주는 건물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해시 중심 시가지의 한 건물주는 6개 점포의 임대료를 한 달간 30% 인하했습니다.

동해시 묵호지역과 삼척시내에서는 월세를
전액 면제해준 건물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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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마스크 #임대료 #보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