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R)소상공인 코로나 대출 급증...업무 마비

2020.03.04 20:30
341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0-03-04
◀ANC▶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는 손님이 없다 보니, 개점휴업 상태인데요.

이런 소상공인들을 위해 강원도와 정부가
이자를 낮춰주는 코로나 대출 지원에 나섰는데,
상담이 급증해 업무가 마비될 정돕니다.

김상훈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END▶

◀VCR▶

춘천에 위치한 강원신용보증재단.

상담 창구 앞 대기 의자가
번호표를 쥔 소상공인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곳에서 신용보증을 받아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섭니다.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한달 이상 손님이
끊기다 보니 당장 인건비도 못 주는 형편이라고 토로합니다.

◀SYN▶소상공인/ 접경지역 카페 운영
"코로나까지 터지면서 주말에는 아예 안 나오고
그나마 있던 면회객도 없고, 입소나 퇴소도
안 하고 저녁 8시 넘으면 길에 사람이 없어요."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자
소상공인들의 대출 상담은 4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소상공인들이 몰려들고 있어,
상담 인원을 하루 100명으로 제한할 정도입니다.

취재진이 방문한 시각이 오전 11시 50분인데,
이미 번호표가 90번을 넘겼습니다.

대출의 첫 단계인 상담부터 과부하가 걸리다 보니 신용보증재단도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INT▶용정순/
강원신용보증재단 경영관리본부장
"직원들이 상담을 받느라고 그 후속 업무 처리를 하지 못하고 있어요. 후속 업무 처리가 빨리 이루어져야 대출 실행도 빨라지는데..."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대출 승인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춘천 명동에 위치한 한 닭갈비 식당.

코로나 대출을 신청했지만 언제
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

적어도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데,
당장 손님이 없어 임대료 내기도 벅찹니다.

((이음말=김상훈 기자))
지금 한참 손님이 많아야 할 점심시간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가게가 텅 비었습니다.

다른 식당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미 가게를 내놓은 곳도 많고, 문을 연
식당도 운영을 할수록 적자라 휴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SYN▶춘천 닭갈비 식당 운영
"문을 닫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아주 너무 심각한 것 같아요. 사람이 안 다니잖아요."

한산한 지역 상권과 달리
북새통을 이루는 대출 창구.

코로나19로 무너지고 있는 지역 경제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