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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노인 주간보호센터 감염우려, 마스크도 못 구해

2020.03.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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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3-04
◀ANC▶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경로당이나 노인복지시설은 대부분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주간 보호센터는 그대로 운영되고 있는데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시내에 있는 한 노인 주간보호센터입니다.

마스크를 쓴 어르신들이 차에서 내려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휠체어를 타거나 부축을 받아 이동할 정도로 모두들 몸이 불편합니다.

이곳에 오는 어르신은 평소 20명이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3명은 센터 이용을
중단했습니다.

센터 측은 소독과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며
어르신들을 받고 있는데,
매일 출퇴근하는 형태여서
감염우려에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INT▶이종협 (노인 주간보호센터장)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감염에 많이 노출돼 있고요. 저희 자체적으로 마스크를 구매해서 제공해 드리고 싶지만,
돈이 있다고 해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강릉지역 노인복지시설은 오는 8일까지 휴관에 들어갔고,
학교들도 개학이 3주 연기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노인 주간보호센터는
휴관을 하면 지원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고,
어르신들도 센터 이용을 희망하고 있어
휴관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지난달 노인보호시설별로
100개 안팎의 마스크를 지원하기는 했지만
안정적 공급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INT▶시군 노인복지업무 관계자
"마스크를 사서 시설별로 취약계층에게 배부를 하라고 하는데, 저희도 마스크를 살 수가 없어요."

노인 주간보호센터는 강릉에만 32곳에
5백여 명이 이용하고 있고, 강원도 전체로는
147곳에 달합니다.

건강이 취약한 어르신들인 만큼,
감염예방을 위한 세심한 대책이 요구됩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배광우)//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