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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의료원 비워 코로나 병상 5백 개 확보

2020.03.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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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3-03
◀ANC▶
대표적인 공공병원인 지역의료원들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주력하기 위해
병실을 대부분 비웠습니다.

일반환자들의 불편이 생기긴 했지만,
코로나19 확진환자 수용에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삼척의료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124명이
한 명도 빠짐없이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퇴원했습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이루어진 조치입니다.

외래 진료는 이 병원에 전부터 다니던
환자들의 약 처방만 가능합니다.

평상시처럼 하는 건 신장 투석이 유일합니다.

투석 환자와 재진 외래환자가 드나드는 통로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별도 공간으로 분리했습니다.

병실을 모두 비우고 이틀 만인 지난 1일,
강릉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환자 4명이 삼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도내 5개 의료원이 이처럼 대부분의 병실을 비우고 코로나19 환자 확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원주, 강릉, 삼척의료원은 입원환자 전원이
다른 병원으로 가거나 퇴원했습니다.

속초는 중환자실만, 영월은 진폐병동과
중환자실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경증환자를 다인실에서 치료할 경우
최대 5백여 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INT▶권혁녀(강원도 공공의료과)
"저희가 5개 의료원에서 병실 비운 건 약 7백 병상 이상 되는데 실제로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의료인 구역과 오염 구역을 나누다보니까 한 5백 병상 이상 확보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5백 명 이상은 입원 가능한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발빠르게 대처하면서
강원도의 코로나19 환자 수용에는
상당한 여유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공공병원의 필요성과 소중함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ND▶
#의료원 #코로나19 #공공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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