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 KTX 동해영동선 첫열차 운행, 탑승객은 적어

◀ＡＮＣ▶
강릉에서 동해까지 연장된 철도구간에
오늘(2)부터 KTX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7년말 강릉역에 KTX가 들어온 이후
2년 2개월만인데,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탑승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서울발 첫 KTX열차가 종착지인 동해역에
들어옵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한지 2시간 40분만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좌석이 많이 비어
묵호역과 동해역 도착승객은 40여명에
불과했습니다.

◀ＩＮＴ▶김준석(승객)
"전에 강릉까지 갈 때도 기차를 타봤지만,
이쪽으로 해서 막바로 오니까 가장 간편하고
좋네요 시간도 많이 단축되고..."

KTX 동해영동선은 강릉역을 들르지 않고
정동진역과 묵호역, 동해역을 정차하는데,
강릉-동해구간은 일반열차 속도로 운행합니다.

((이음말=김형호))
서울에서 동해까지 개통된 첫 KTX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탑승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동해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기념식은 열지 않고, 승객들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습니다.

◀ＩＮＴ▶심규언 동해시장
"강원남부지역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동해시가 산업물류도시로 가는데 입지조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동해구간 KTX 운행은 평일 하루 왕복 4회,
주말과 휴일에는 3회가 추가됩니다.

코레일측은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일반열차의 종착지를 기존 강릉역에서 동해역으로 변경하고,
동해-강릉구간에는 셔틀열차를 운행합니다.

◀ＩＮＴ▶정재현 동해역장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신호 통신 등 기반설비를 KTX운행 수준으로 개량했고, 동해 안인역 간 35km에는 안전울타리를 설치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KTX 동해영동선은 개통전부터 승객수요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안정적인
운행횟수를 유지할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양성주, 박민석, 배광우, 김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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