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오발은 그릿(Grit)지수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어릴 때 악바리였기에
자신있게 체크를 해봤는데,
평균이 되어있었다.
어쩌다 지금 아니면
다음 기회를 더 기대하게 되었는지,
아마 그 덕에 내가 오.덕.이 되지 않았나...(오발덕후)
어깨를 다시 펴본다
모라가 끝나고 일주일이 되었다.
명의 리디 덕에 턱밑의 여드름이
그날의 훈장임을 이해했다.
술에 당분이 이리도 많다니...
0칼로리 술은 없을까? 검색해 본
나는 무지한 술고래였다.
코로나가 우리를 가두면서
다시 라디오로 모이는 분이 많은 듯하다.
재난영화나 영화 라디오스타에나 나올 법한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영화적인 현상이다.
낯설지만 오랜 분들의 사연을 보며
오발의 켜켜이 쌓인 지층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
수십년의 시간, 선택, 삶의 결정들이
다른 빛을 뿜고 있고
이 빛이 닿으면 리디가 소리를 낸다.
매일이지만, 새롭다.
오늘 더 신기했던 건,
오발 모임에 적극적인 그 분 목소리가
다른 사람을 통해 들려왔다는 것이다.
애청자와 통화에서
난 그 분이 1인 2역을 하고 있다고 상상해도
이상하지 않을 느낌을 받았고
인천아낙이도 인정했지만 당사자인 박여사님과
그 이웃인 블루문이 사정상 못듣고 있었다.
언젠가
핫콜리님과 박여사님의 목소리 빅매치를 통해
특별 퀴즈코너 신설을 혹은 다음주 박여사님과
애청자 통화를 추천하는 바이다, 물론 다이얼은
작가 마음이시니 이런 생각은 생각으로 남을텐데...
그래서 핫콜리님을 카톡방으로 모시거나
'콩순미님, 핫콜리님! 성스리(없는) 카톡방으로 놀러오세요!'
그게 어려울 수 있으니
오늘 녹음본을 제공해 주시는 분께
특별한 사례를 드리고 싶다.
문득 나와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꾸미님이 보고 싶다.
*신청곡은 테이의 '닮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