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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태백 화광아파트, 역사의 뒤안길로

태백시
2020.02.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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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2-28
◀ANC▶
태백 최초 탄광 직원용 아파트인
화광아파트가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태백시는 화광아파트를 헐고
임대아파트와 작은 영화관을 조성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합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대형 굴착기가 아파트 벽면을 부숩니다.

작업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철근 등 뼈대가 드러납니다.

지난 1978년 탄광 직원들의 숙소로
태백에서는 가장 먼저 지어진 화광아파트의
철거가 시작됐습니다.

187세대 25동 가운데 23동이 올 상반기까지
철거됩니다.

나머지 두 동은 생활역사전시관 등
장성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주민들은 세월을 함께한 아파트가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낙후된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냅니다.

◀INT▶원응호/화광아파트 전 주민
"정이 든 아파트인데, 여기서 애들 다 키우고 학교 다 보내고 출가 다 시켰는데 막상 없어진다고 하니까 섭섭하더라고요, 새로운 뭐가 들어온다고 하니까 기대를 해 볼 만하고 "

((이음말=배연환))
"40여년 역사의 화광아파트 철거가 마무리되면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장성 탄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등 모두 49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INT▶황원규/태백시 도시재생과장
"철거는 올 상반기 중에 모두 완료를 하고 하반기에 LH가 국민 임대 주택을 건설하고 태백시가 생활 복합 SOC 시설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옛 아파트가 사라진 곳에는
189세대의 국민 임대 아파트가 2022년까지
들어설 계획입니다

또, 작은영화관과 국민체육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조성 등
생활 SOC복합화 사업도 함께 추진됩니다.

석탄 산업의 쇠락 이후 지역 쇠퇴가 이어지던 태백 장성 지역이 화광아파트 철거와 도시 재생으로 회생의 길을 찾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
◀END▶
#화광아파트 철거, #장성 탄탄마을 도시 재생,